대한중재학회 이사장으로서 우리 학회의 사명과 비전을 함께 나눌 수 있음에 깊은 감사와 기쁨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날 중재(Intervention)는 단순한 갈등 조정의 범주를 넘어, 각 전문 분야에서의 문제 해결과 가치 창출을 위한 의도적이며 전문적인 개입을 의미합니다. 이는 변화의 방향을 설정하고, 긍정적 전환을 유도하며, 궁극적으로는 인간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휴먼 서비스(Human Services)의 핵심적 실천이기도 합니다.
우리 학회는 문화예술, 교육과 심리, 나노기술, 웰니스 테크놀러지, 생명공학, 미용, 의학, 스포츠·운동과학, 정보기술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 분과를 중심으로 중재의 의미를 학문적으로 심화시키고, 실천적 역량으로 확장해 왔습니다. 이러한 분과 활동은 각 분야 고유의 전문성을 통해 개인과 사회, 현장과 학문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나아가 인간 중심의 학제 간 융합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한중재학회는 중재에 대한 학문적 깊이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단순한 이론의 축적을 넘어서 실천적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와 지식의 응용을 지향하며, 각 분과가 주체적으로 중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도록 학문적 토대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우리는 분과 간의 긴밀한 협력과 융합을 통해 유기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복합적이고 다차원적인 사회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적 중재 역량을 키워가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같이, 가치”라는 우리 학회의 캐치프레이즈처럼, 함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중재의 철학을 실천하며, 인간의 존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대한중재학회가 지향하는 학술적 사명이며 사회적 책무라고 믿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여러분의 삶과 연구, 그리고 우리 학회가 함께하는 모든 여정 속에 따뜻한 연결과 의미 있는 성장이 함께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한중재학회 이사장 조일영 드림